2010년 3월 20일 토요일

금요일 저녁

금요일 저녁에 집에 와서 번역 원고를 보며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으려니,
Y에게서 전화가 왔다.
K가 아주 우울해하니까 위로해주어야 하지 않겠느냐고 했다.

K가 새로 발굴했다는 "이명닭" 식당에 갔다.
닭날개가 나오기 전에 계란 후라이가 나오자 Y가 경악했다.

















처음엔 왜 경악하는지 몰랐는데
몇 초간 생각해보니
그건 '어떻게 닭고기와 계란을 한상에 놓고 먹을 수 있느냐'
하는 놀라움이었다.

헤어질 때 Y가 K와 나에게 SK 히어로즈의 자주색 야구 모자를 선물로 주었다.
Y도 피곤하고, K도 피곤해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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